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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충전기' 를 위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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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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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근하던 날, 네가 얼마나 긴장했을지 알아. 

나도 겪었는데 정말 어렵더라. 그걸 견디고 이겨낸 네가 정말 대단해.

인사도 어색하고, 배워야 할 건 왜 이렇게 많고, 

회계 처리 과정은 왜 이리 복잡한지.

나도 그랬어. 그래서 만들었어, 이 책 "너를 위한 충전기".

대단한 비법은 없어.

하지만 네가 외로울 때 '고마운 충전기'가 되고 싶었고,

네가 잘 몰라서 고민에 빠질 때 '아, 이거였구나' 싶게 해주고 싶었어.

다른 사람들 다 퇴근하고 혼자 남은 사무실에서 야근한 후에도 웃을 수 있게,

아무도 네 등을 두드려주지 않고 혼자 놔둘 때도 버겁지 않게,

일을 하는 방법보다는, 내가 먼저 겪는 작은 실수들을,

나도 그랬었으니 너도 맘 편하게 먹고 나 따라와 보라고 따뜻한 마음 건네줄게.

너는 내가 했던 실수를 피해 가고 외롭지 않게 가면 돼.

그게 선배가 해줄 수 있는, "너를 위한 충전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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