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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양심,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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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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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고자 광교노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여 내부메일과 

광교노 홈페이지 공개자료실에 통해 공유하여 드렸습니다. 그 효과는 컸습니다. 공문과 내부메일로 반대의견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국회입법 의견등록까지 참여를 해주셔서 반대가 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불합리,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침묵은 선택이 아니라, 반복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말하고 바꿀 때, 광교노와 함께 동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날, 바람이 불었습니다.

2025년 3월 19일, 광교노라는 이름이 새롭게 세상에 놓인 날이었습니다. 조용한 출발이었습니다. 조직도 없고, 전임도 없고,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엔 단 하나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

그 믿음 하나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누군가는 물었습니다.
“되겠어? 다른 노조는 이미 자리를 잡았잖아.”
또 누군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제 와서 뭐 하려고 해?”

하지만 저는 알았습니다. 이 조용한 깃발 하나에 마음을 걸고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정말로, 한 사람씩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한 마디가, 메시지가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하루에 한 명씩,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이제 광교노의 조합원 수는 130명입니다. 그 숫자 하나하나에는 사연이 있고, 결심이 있고,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숫자를 결코 가볍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건, 사람의 믿음이고, 마음의 무게이기 때문입니다.

광교노 조합 활동은 퇴근 후에야 시작됩니다. 정규 근무가 끝난 후, 다시 열리는 또 하나의 하루입니다. 

사무실에 불이 꺼진 밤, 혼자 남아 글을 쓰고 기획안을 만들고, 주말에는 현장을 찾아 조합원님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그 시간들이, 지금의 광교노를 만들고 있습니다.

광교노는 다릅니다. 보여주기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현실에 닿은 해결책을 찾는 노조입니다. 

그래서 한국노총 교육청노동조합연맹과 함께 대응매뉴얼과 너를 위한 충전기와 같은 실무매뉴얼을 만들고, 

현장 행정의 불편을 덜어줄 자료들을 정리해 갑니다.
이 모든 것은 조합원만을 위한 것입니다.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함께하는 분들께만 돌려드리는 게 옳다고 믿습니다.

물론 아직은 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작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지금처럼 하루 한 명씩만 함께해 주신다면, 올해가 끝날 무렵 우리는 336명의 조합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따뜻하고 똑똑한 노조. 그게 바로 우리가 꿈꾸는 광교노의 모습입니다.

이 길은 혼자서는 결코 걸을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당신의 응원과 신뢰, 그리고 참여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오직, 조합원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걸어갈 것입니다.

이 길의 끝에, 우리가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당신이라는 이름의 빛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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